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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31 13:52
춘추전국시대 구도를 벗어나지 못한 간편결제(페이) 시장에 왕좌의 게임이 시작됐다. 2014년 태동한 간편결제 서비스 시장은 온라인 시장의 확대와 함께 가파르게 성장중이다. 금융감독원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결제금액은 80조1453억원으로, 2016년(26조8808억원) 대비 3배나 늘었다. 같은 기간 간편결제 이용 건수는 8억5000만건에서 23억8000만건으로 2.8배 성장했다. 간편결제 시장은 초기인 만큼 판도 변화가 무쌍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오프라인 부문의 절대 강자 삼성페이와 무섭게 성장한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시장까지 진출한 페이코와 네이버페이가 1강 3중 구도를 구성했다. 이중 삼성페이는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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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31 13:49
지난 30일, 현대자동차는 여의도 국회 앞에 수소충전소를 설립하기 위한 착공식·협약식을 개최했다. 국회와 정부가 '규제 샌드박스'로 고압가스 분야를 꼽았고 현대차는 수소가스 충전소 설립에 국회를 비롯, 양재 수소충전소, 물재생센터 등 실종특례 5곳을 제안했다. 상업성을 강하게 띄는 다른 4곳과는 달리 현대차가 제출한 설립 지역엔 국회도 포함돼 있다. 국회 앞에 수소충전소가 들어서는 건 세계 최초다. 현대차는 어떤 이유에서 국회에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설립을 제안한 것일까. ■수소산업 규제→수소경제 확산...한 뜻 모은 국회-정부 현대차는 미래 신 성장동력으로 수소차 산업을 주목, 이를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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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30 15:21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관련산업이 급성장하면서 유통업계 마케팅도 진화하고 있다.반려동물에 대한 유통업계의 인식이 크게 달라진 점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과거 대형마트를 이용하기 위해 반려동물을 좁은 케이지에 가둬 뒀던 풍경이 이젠 생경할 정도다. 특히 백화점, 복합몰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적극적인 친반려동물 정책을 주도하면서 집객 효과와 관련 상품 매출 신장을 유도하는 모습이다. 대표적인 곳으로 신세계 스타필드가 있다. 지난 2016년 스타필드는 하남점 첫 오픈 당시 국내 최초로 반려견과 동반 쇼핑을 가능하도록 하면서 이목을 끌었다. 이어 고양, 위례에서도 반려동물 동반 쇼핑을 차례로 허용했다. 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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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30 12:54
인천국제공항 1·2 터미널에 입국장 면세점이 영업을 시작했다. 입국장 면세점 이용과 관련 여행객이 알아야 할 사안을 관세청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입국장 면세점은 총 3곳으로 인천국제공항 제1 여객터미널 1층 수하물 수취지역 동·서편에 각각 1곳씩 총 2곳과 제2 여객터미널 수하물 수취지역 중앙 1곳이 있다.입국장 면세점에서는 600달러까지 살 수 있다. 내국인의 기존 구매한도는 3000달러였다. 입·출국장 면세점을 합쳐 여행객들은 총 3600달러까지 살 수 있게된 셈이다. 외국인도 입국장 면세점에서 600달러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여행자가 세금을 낼 테니 입국장 면세점에서 600달러 넘게 구매하고 싶어도 계산 자체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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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8 13:38
최근 유통업계는 제품 용량의 다양화를 통해 소비자들의 마음 잡기에 나섰다. 넉넉하게 즐길 수 있는 대용량 제품부터 한 입에 마실 수 있는 작은 사이즈까지 다양한 용량의 제품을 출시해 소비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한국인들의 커피 음용량이 늘어남에 따라 대용량 커피에 대한 니즈도 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해 대용량 커피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지아가 출시한 조지아 크래프트는 470ml의 넉넉한 용량을 자랑한다. 하루 동안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양으로 일과 중 자주 커피를 즐기는 직장인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용량 유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우유는 최근 300ml 용량의 ‘서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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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27 10:07
"가격은 3배 가까이 비싼데, 큰 성능 차이는 없더라고요. 제품 구매에 뒤늦은 후회가 몰려오고 있습니다"최근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 S10을 구매했다고 밝힌 소비자 A씨가 내뱉은 말이다. 올 3월 초 '갤럭시 시리즈' 10주년을 맞아 출시된 '갤럭시 S10'의 기본모델(128GB) 가격은 105만6000원이다. 이는 4월 출시된 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30'(34만9800원)보다 약 3배 비싸다. A씨는 "물론 세부적으로 따지면 저가형 스마트폰의 성능은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떨어진다. 그러나 갤럭시A30의 제품 가격으로 미뤄볼 때 갤럭시 S10 가격은 납득이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업계에 따르면 갤럭시A30과 갤럭시 S10의 주된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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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23 13:57
‘2019 블록체인 대중화’ 아젠다로 업계가 생태계 형성에 분주하다. 카카오·라인·네이버도 블록체인 대중화 뛰어들기에 나섰다. 진입장벽이 높았던 블록체인 문턱을 낮춰 일반 대중에게 투자 가치를 증명하려는 취지다. 코인리스트 창업자 앤디 브롬버그는 “비트코인과 수백 가지의 암호화폐가 수년에 걸쳐 등장했으나 여전히 개발자들의 영역에 머물고 있다”며 “이제는 해당 기술을 대중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상품에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국내 가상화폐 공개(ICO) 금지로 블록체인이 국내에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ICO를 제한적으로라도 허가하고 부작용을 줄일 수 있는 제도를 법제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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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2019.05.22 15:41
코스닥 상장법인의 최고경영자(CEO) 평균이 '55.2세 서울대 출신 이공계열 전공 남성'으로 나타났다 코스닥협회는 지난달 26일 기준으로 코스닥 상장법인 1천331개사의 경영인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내놨다.전체 CEO 1천594명의 연령대는 50대가 45.9%로 가장 많고 40대(23.7%)와 60대(21.2%)가 그 뒤를 이었다. 1년 전(55.7세)보다 낮아졌다. 등기임원의 평균 나이도 54.5세로 전년(55.1세)에 비해 떨어졌다. 최고령 CEO는 1927년생인 이영수 신신제약 회장이다.학력비율은 대졸 46.1%, 석사 22.5%, 박사 15.5%, 고졸 1.3%로 나타났다. 출신대학을 보면 서울대(19.6%) 연세대(10.5%) 한양대(7.5%) 고려대(6.9%) 중앙대(3.9%) 순으로 많았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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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2 14:55
LG그룹 계열 광고기업 지투알은 자회사인 HS애드에서 300억원 규모의 횡령사고 정황이 포착되면서 관련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투알은 1962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공업의 선전실로 출범했다. 이후 1984년 LG애드를 설립해 종합광고회사로 출발했다. LG애드는 5년만에 1000억원대 취급액을 기록하며 성장가도를 달렸다. 취급액은 광고업계 성과지표 중 하나로 각 업체가 수주한 광고의 제작비, 수수료 등을 합친 금액이다. 승승장구하던 LG애드는 2002년 위기를 맞았다. 외환위기 여파로 LG그룹이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광고사인 'WPP'로 매각됐다. WPP는 2004년 지주사인 지투알을 설립한 뒤 LG애드를 자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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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22 14:00
"무역 상대국을 위협하는 정책은 기업으로부터 리스크를 감수할 기회를 빼앗아 오히려 미국의 신용을 잃게 만들 것"지난 18일,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최고경영자(CEO) 런정페이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언급한 말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수출 규제에 강한 반발을 드러낸 것이다.미국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의 6개 정보기술(IT) 기업들을 대상으로 미국의 기술이나 제품들을 수출하지 못하도록 규제를 가했다. 이에 따라 구글에 이어 인텔, 퀄컴 등 미국의 OS·칩제조업체들도 화웨이에 부품을 공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상황.화웨이는 자사 휴대폰 운영 체계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OS를 이용해 왔고, 반도체 역시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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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1 15:06
대한상공회의소가 "세계 최고 수준의 상속세율이 기업의 투자 의욕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세제 개선을 촉구했다. 또 중소·중견 가업 승계요건 완화와 ▲기업투자 인센티브 강화 ▲서비스산업 연구개발(R&D) 세제 개선 ▲ 서비스산업발전법 조속 입법 ▲ 기부문화 활성화 지원 등 6가지 제안을 담은 '상의 리포트'를 내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다시말해 상속세 때문에 기업 운영이 어렵다는 우회적 앓은 소리다.그러나 경실련 등 시민단체는 국내 기업인들의 실제 상속세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낮다며 재계의 주장은 조세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꼬집었다.특히 시민단체는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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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21 13:20
제품을 소유하고자 했던 과거와 달리 공유경제로 소비의 개념이 바뀌고 심지어 이를 넘어 구독경제(Subscription)로 변하고 있다. 이 새로운 경제 용어는 일정 금액을 선지불하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받는 형태의 경제활동을 일컫는다. 예를들면 월 정액을 지불하고 이용하는 ‘정기배송’ 또는 ‘정기구독’ 서비스가 대표적이다.과거 신문 정기구독, 우유 정기배송 서비스가 공유경제와 결합해 새로운 경제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다음소프트 소셜분석 시스템 조사결과에 따르면 정기배송, 정기구독 버즈량은 지난 3년(2016.02~2019.01) 간 꾸준히 증가했다. 구독경제가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최근 1년 간 연관어에는 샐러드, 두부 등 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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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21 10:58
최근 리디노미네이션(화폐 단위 변경)을 놓고 갑논 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유튜브를 중심으로 화폐개혁 전에 미리 아파트를 사고 금을 매입해야 한다는 가짜 뉴스가 확대되고 있다.그러나 라디노미네이션을 담당하는 한국은행은 정작 이에 대해 ‘검토한 적도 없고, 추진할 계획도 없다’고 분명히 했다. 곳곳에서 퍼지는 '리디노미네이션 논란'에 당국이 적극적으로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는 리디노미네이션과 관련한 각종 불확실한 정보가 확산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라디노미네이션이 진행된다면 우리의 현명한 선택은 무엇일가?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리디노미네이션은 화폐 개혁 중에서도 화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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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0 18:06
한국필립모리스가 전자담배 유해성 논란에 과학 커뮤니케이션으로 맞불을 높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국내 판매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을 분석한 결과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포름알데히드‧벤젠 등 인체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식약처 조사 대상은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iQOS), BAT의 글로(Glo), KT&G의 릴(Lil)과 그 전용 궐련이다. 조사 대상 성분은 니코틴과 타르, 세계보건기구(WHO) 저감화 권고 물질 9개 성분 등 총 11다.3개 제품에서 검출된 니코틴 평균 함유량은 1개비당 글로 0.1mg, 릴 0.3mg, 아이코스 0.5mg였다. 일반 담배 1개비당 니코틴 함유량은 0.01~0.7mg 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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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0 17:27
의류건조기·공기청정기·스타일러가 새로운 필수 가전제품 반열에 올라섰다. 미세먼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다. 가전업체들도 경쟁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포화 상태에 이른 백색가전 시장을 대체할 새로운 블루오션이 활짝 열린 셈이다.하지만 이들 가전 新 3총사에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미세먼지를 피해 의류를 말릴 수 있는 의류건조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불만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제품의 구동방식에서 비롯되는 오작동과 설치기사의 미숙함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기 때문이다.◆ 의류건조기 성능저하 불만 터져 수원시의 최 모(여)씨는 지난달 설치한 삼성전자 그랑데 건조기가 옷감을 제대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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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2019.05.20 11:34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 온라인 음식배달대행 서비스 시장 점유율을 놓고 소송전까지 돌입할 모양새다.그 시작은 쿠팡이 시장점유율 확대하며 기존 배달의 민족 가맹점에 대규모 수수료 할인을 내걸면서 부터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배달앱 ‘배달의민족’과 ‘배민라이더스’를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쿠팡을 불공정거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온라인 음식배달대행 서비스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는 가운데 거대 사업자간 경쟁이 소송전까지 확대된 것.우아한형제들은 최근 쿠팡은 음식 배달 시장에 ‘쿠팡이츠’로 진출해 영업 활동을 벌이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영업 비밀을 침해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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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2019.05.17 15:29
유통업계에 상식을 초월한 제품들이 속출하고있다. 공식을 파괴한 신제품들이 ‘펀슈머’ 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는 것. 펀슈머는 ‘재미(fun)’와 ‘소비자(Consumer)’를 합친 용어로 제품에서 경험한 ‘재미’를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공유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펀슈머들은 제품을 선택할 때, 소비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즐거움을 느끼고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는지도 중요한 요소로 평가한다. 트렌드 코리아 저자 김난도 교수는 “이들은 직관적인 미학, 순간적인 느낌, 가볍고 헐거운 콘셉트에 빠르게 반응한다”며 올해 마케팅 키워드 중 하나로 ‘콘셉팅’을 내세웠다.◆식품업계 ‘맛의 新세계’를 창조한다 식품업계에서는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