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2억뷰를 기록하며 글로벌 팬덤을 확보한 웹툰 ‘다크문: 달의 제단’이 완결 2년 만에 후속작을 선보인다. 국내를 넘어 북미와 일본, 라탐 등 주요 시장에서 동시에 공개되는 작품으로 글로벌 웹툰 시장 경쟁이 다시 한 번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이브는 신규 웹툰 ‘다크문: 두 개의 달’을 오는 28일 오후 10시부터 한국을 포함한 6개 국가 및 지역에서 동시 론칭한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웹툰 토요웹툰 코너를 통해 매주 1화씩 연재되며, 첫날에는 1화부터 10화까지가 한꺼번에 공개된다.

‘다크문: 두 개의 달’은 2023년 10월 완결된 전작 ‘다크문: 달의 제단’의 정식 후속편이다. 그룹 엔하이픈과 컬래버레이션한 전편은 소녀 수하와 일곱 명의 뱀파이어 소년들이 엮어가는 어반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 장르로 전생과 현생을 넘나드는 세계관, 캐릭터 중심 서사, 완성도 높은 작화로 글로벌 독자층을 확보했다.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10개 언어로 번역된 전작은 독일에서 32주 연속, 스페인어권에서 10주 연속 일요웹툰 1위를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는 60주 연속 톱10을 유지하는 등 글로벌 전역에서 흥행을 이어왔다.

후속작은 수하와 똑같은 얼굴을 한 의문의 소녀 ‘셀렌’의 등장 이후 펼쳐지는 새로운 국면을 그린다. 뱀파이어 소년들과 늑대인간 소년들의 갈등과 매력 경쟁, 수하를 둘러싼 비밀, 새로운 세력의 등장 등이 이어지며 기존 독자뿐 아니라 처음 시리즈를 접하는 독자들도 쉽게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온라인 반응은 이미 폭발적이다. 공식 X 계정에 연재를 암시하는 문구 ‘Two Moons rises on Nov 28’가 올라온 뒤 X 국내 실시간 트렌드 2, 3위를 ‘다크문’ 관련 키워드가 차지했다. 전작 퀴즈 이벤트는 52만 건이 한꺼번에 몰려 서버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다.

론칭과 함께 브랜드 협업도 진행된다. 하이브는 무신사와 함께 작품 속 스포츠 게임 ‘나이트볼’을 콘셉트로 한 바시티 자켓, 트랙탑, 스웻셔츠 등 스쿨룩 아이템 6종을 선보인다. 이전에는 롯데월드, 스파오, 라라스윗 등과의 협업을 통해 웹툰 IP를 오프라인 경험으로 확장한 바 있다.

하이브 관계자는 “‘다크문: 두 개의 달’은 전작의 세계관을 확장하면서도 새로운 인물과 서사를 통해 폭넓은 독자층에게 재미를 줄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반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