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11일 '국민연금 공표통계' 발표
가입 20년 후 노령연금 수급자도 110만명 돌파
남자 수급자, 78만9천명 기록...여자의 18배

국민연금을 매월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8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공단이 11일 발표한 '국민연금 공표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을 받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83만3651명을 기록했다.
성별로 나눠 봤을 때, 남자가 78만9345명, 여자가 4만4306명을 기록하며 18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급여 종류별로는 노령연금 수급자가 82만3544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후 유족연금 7691명과 장애연금 24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를 금액별로 분류하면 ▲ 월 100만∼130만원 미만 37만1천890명 ▲ 130만∼160만원 미만 22만5천771명 ▲ 160만∼200만원 미만 18만1천276명이다.
월 200만명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4만4607명에 달했으며, 최고액 수급자의 연금액은 월 289만3550원이다. 월평균 수급액은 노령연금 66만3382원, 장애연금 52만5192원, 유족연금 36만333원이다.
노령연금 수급자의 경우 올해 8월 말 기준 전체 578만2442명에 달한다. 이 중 지난 3월 100만명 선을 처음으로 넘어선 '20년 이상 가입 수급자'는 110만5409명으로 늘었다. 이들의 월평균 수급액은 108만3천805원이다. 가입 기간이 10∼19년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253만6481명이며, 국민연금을 원래 정해진 수급 연령보다 일찍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는 92만1308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