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는 '맛남상생' 캠페인을 통해 국산 농산물 판로 확대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지자체와 협력해 공급받은 농산물 약 2700톤을 전국 180개 급식장에 유통했다.

'맛남상생'은 지역 경제 상생 프로젝트로, 제철 국산 농산물을 셰프와 로컬 맛집과 협업해 급식 메뉴로 개발하고 구내식당·휴게소 등 푸드서비스 현장에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에게 특별한 식사 경험을 제공한다.

최근 1년간 서산 감자·양파, 부여 수박, 청양 버섯, 제주 월동 양배추·무·당근 등이 20여 종 급식 메뉴로 재탄생했다. 대표 메뉴는 △서산 감자들깨칼국수 △부여 수박막국수 △청양 버섯전골 △제주 양배추돈가스 등이다.

이달에는 당진 감자밥과 꺼트리지 맥적구이(전통 양념 돼지고기 구이)를 선보였으며, 향후 행담도휴게소 푸드코트에서도 새로운 로컬 메뉴를 출시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와는 직영 로컬마켓 '강원푸드마켓'과 협업해 일부 사업장에서 '강원상생팝업' 장터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40여 종의 강원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CJ프레시웨이는 급식장을 지역 농산물 홍보 채널로 활용하고 있다. 식사 공간에 산지 소개, 생산 과정 스토리, 메뉴 개발 배경 등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배치하고 이벤트를 열어 소비자가 일상에서 국산 농산물의 가치를 접하도록 한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 고객사는 "제철 농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 메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국산 식재료에 대한 선호가 높고, 가치 소비에 동참할 수 있어 앞으로도 지속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