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는 자사 온라인이 배송 경쟁력을 통해 연이은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실제 지난달 28일부터 시작한 창립 28주년 단독 슈퍼세일 '홈플런 is BACK' 행사 시작 직후 열흘간(2월 28일~3월 9일)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 매출은 전년 대비 16% 뛰었고, '즉시배송' 매출 또한 두 자릿수 가령 늘었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 온라인 '마트직송'을 통한 구매 고객 수(14%), 주문건수(11%), 객단가(5%)도 모두 증가했다.
주요 카테고리 별로는 선도가 제일 중요한 신선식품(28%)을 비롯해 비식품(16%), 그로서리(14%) 등에서 매출 성장을 이뤘다.
2002년 업계 최초로 점포 거점 물류 모델을 도입한 홈플러스는 대형마트 약 110개, 익스프레스 약 240개 등 오프라인 매장 전체의 80%가 온라인 배송 거점이 되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배송하는 ‘마트직송’, 주문 즉시 배송하는 '즉시배송' 등이 대표적이다.
마트직송은 전국 대형마트 매장의 신선한 상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하는 서비스다. 즉시배송은 SSM(기업형 슈퍼마켓) 기반 퀵커머스 서비스다. 점포 반경 2~2.5km 이내 거주하는 고객이 밤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1시간 내외로 배송 받을 수 있다.
마트직송 이용 시 기존 주문에 추가 배송비 없이 합해서 주문 가능한 합배송 서비스도 큰 인기다. 지난 2월 기준 합배송 주문 비중(26%)과 합배송 건 수는 전년 대비 각각 12%p, 119% 올랐다.
특히 홈플런 행사 1주 차(3월 3일~9일)에는 합배송 주문 비중이 약 39%를 차지하며 전년 대비 8%p 증가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자아냈다.
3월 2주 차 합배송 객단가 역시 해당 서비스의 고객 인지 강화를 시작한 작년 9월 2주 차 대비 57% 증가했다. 합배송 서비스 2회차 이용 고객 비중도 동기간 18%p 가량 상승했다.
지난 2월 기준 20·30대의 합배송 건 수와 이용 고객 수 증가율도 99%, 46%씩 크게 성장했다. 무엇보다 첫 구매 시 합배송을 사용한 20대 고객의 1달 이내 재구매율은 55%로, 사용하지 않은 20대 고객 재구매율 보다 약 2배 정도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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