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신용등급이 A3-여도 단기채 발행이 가능하다는 주장과 관련해 "저등급 단기채 시장의 위축으로 인해 과거와 달리 발행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18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이날 데일리 브리핑을 통해 "대한해운과 두산중공업 A3- 등급 단기채가 발행된 시기는 2018~2021년으로 현재 단기채 발행시장 환경과 큰 차이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홈플러스는 "2021년까지는 A3- 등급 단기채도 A30, A3+ 등급 단기채와 유사한 규모로 발행되고 시장에서 소화됐다"며 "두산중공업·대한해운 차환 발행 금액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부터 미국 연방준비이사회의 양적 완화가 종료되고 긴축정책이 시작되면서 금융시장이 위축돼 저등급인 A3- 단기채 발행이 어려워졌다"며 "2022년 하반기에 레고랜드 회생신청(9월), 강원도가 보증한 ABCP 부도(10월)로 인해 저등급인 A3- 단기채 시장이 더욱 위축됐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는 "2023년에도 레고랜드 사태의 영향이 이어지며 단기채 발행 규모 지속 축소됐으며, 지난해 발생한 증권사의 랩 신탁 돌려막기 여파로 인해 금융기관의 투자운용 규정이 강화되면서 저등급 단기채 투자 풀이 크게 감소됐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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