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웰푸드는 지난달 28일 선보인 '고창 고구마 시리즈'의 건·빙과 제품이 출시 2주 만에 납품 기준 전량 소진됐다고 15일 밝혔다. 일부 대형마트 등 주요 판매채널에서는 품절 사태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창 고구마 시리즈는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의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제품으로, 롯데웰푸드가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기획한 '맛있는 대한민국 상생로드'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례다.
지난해 첫 번째로 선보인 '부여 밤 시리즈'가 한 달여 만에 완판된 데 이어, 올해는 생산 물량을 지난해 대비 70%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약 두 배 빠른 속도인 2주 만에 완판을 기록하며 한층 뜨거운 소비자 반응을 끌어냈다.
고창 고구마는 미네랄이 풍부한 황토에서 자라 일명 '꿀고구마'라고 불릴 정도로 달콤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생산 노하우를 활용해 고창 고구마와의 맛과 향의 시너지를 이뤄냈다.
특히, 각 제품 패키지에는 고창 고인돌, 갯벌, 판소리 등 고창군의 유네스코 등재 유산 이미지를 삽입해 제품 구매가 곧 지역 농가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했다.
롯데웰푸드는 지역 상생의 성격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진행했다. 수도권 소비자에게 고창군과 제품을 알리기 위해 용산역, 합정역 등 서울 주요 지역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고창군에서는 고창읍성 등 지역 문화유산과 유명 카페에서 방문객 대상 제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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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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