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심은 대표 스낵 '새우깡'에 와사비 풍미를 더한 신제품 '와사비새우깡'을 오는 다음 달 4일부터 정식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제품은 2023년 운영된 '새우깡 팝업스토어'에서 진행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에서 가장 높은 선호를 얻은 맛으로, 당시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품질과 풍미를 보완해 상품화됐다. '와사비새우깡'은 생새우를 사용한 기존 새우깡의 고소함에 알싸한 와사비 맛을 더해 풍미의 균형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와사비는 최근 다양한 요리와 가공식품에 활용되며 대중화되고 있다.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온라인상 '와사비' 키워드 언급량은 2022년 약 85만 건에서 지난해 135만 건으로 60% 가까이 증가했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이 새우깡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소비자 취향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사비 특유의 자극적인 향미가 새우깡의 고소한 감칠맛과 어우러져 일상 속 간식은 물론, 맥주와 함께 즐기는 안주용으로도 어울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출시와 함께 농심은 '와사비새우깡'의 그린 컬러를 활용해 도서, 맥주, 식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농심은 와사비 스낵의 대중화를 위해 감자칩 신제품도 함께 선보인다. '크레오파트라 솔트앤와사비'는 담백한 감자칩에 와사비 풍미를 더한 제품으로, 이달 14일부터 전국 유통점 및 이커머스 채널에서 판매된다.
한편 새우깡은 1971년 출시된 국내 최초의 스낵으로, 개발 당시 약 4.5톤 트럭 80대 분량의 밀가루가 투입됐을 만큼 치열한 연구 끝에 완성됐다. 새우깡 한 봉지에는 생새우 4~5마리가 들어가며, 생새우를 갈아 반죽에 넣고 고온 소금으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특유의 고소한 맛을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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