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룩' 거래액 급증… 26% 늘어
업계, 여름 바캉스룩 적극 판매 나서

사진=지그재그
사진=지그재그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현충일이 같은 주에 몰리면서 6월 황금연휴가 시작됐다. 사전투표와 연차를 활용하면 최대 9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가운데 이른 여름 휴가를 겨냥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일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에 따르면 지난 5월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여름 의류·잡화·여행용품 등 매출은 최대 세자릿수까지 신장했다.

먼저 해당기간 여름 대표 아이템으로 꼽히는 선글라스는 103% 매출이 뛰었고, 여행지에서 가볍게 걸치기 좋은 로브(가운) 매출도 96% 늘었다. 또 미니캐리어 매출 역시 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압축 파우치(64%)와 방수 파우치(47%)매출도 늘어났다. 

특히 여름 의류 중에선 워터팬츠(38%), 래시가드(27%), 원피스 수영복(20%), 하이웨스트 비키니(12%) 등도 매출이 급증했다. 또 여름 휴가 시즌이 도래하면서 '휴가룩'이라는 검색어만으로도 거래액이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SSG닷컴에서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여행용 백팩의 경우 매출이 163% 신장하며 큰 폭으로 늘었고 파우치 등 여행 관련 소품 역시 56% 매출이 신장했다. 기내용 하드 캐리어 역시 10% 매출이 늘었다.

또 수영모자(25%), 여성 비치 수영복(24%), 물안경·아쿠아슈즈 등 수영용품(21%)도 매출 호조를 보였다.

패션업계도 이른 무더위와 황금연휴 등이 겹치며 여름 의류 판매가 늘고 있다.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지난 5월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반바지 매출이 직전주 1주일과 비교해 2배(144%)가량 신장했다. 린넨, 나일론 등 시원한 소재와 편안하고 세련된 실루엣을 연출할 수 있는 밴딩 디테일의 반바지 제품들이 이 기간 높은 판매율을 보였다.

업계는 연휴 대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나들이와 휴가 시즌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모션이나 여름 컬렉션을 진행한다.

지그재그는 오는 15일까지 스토어 '비키니밴더'의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25% 첫 구매 쿠폰 및 20% 쇼케이스 쿠폰을 증정해 해당 스토어의 인기·신상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신세계톰보이가 운영하는 보브는 최근 한여름 시즌을 겨냥한 '핫 서머 컬렉션'을 출시했다. 블루, 그린, 옐로우 등 생동감 있는 색상을 중심으로 도시적인 세련미와 자연스러운 편안함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로고 패턴 니트, 볼륨감 있는 벌룬 미니스커트, 경쾌한 색감의 여름 캐주얼 셋업 등을 선보인다.

여성복 지컷에서는 '러플 리본 라탄백'을 선보였다. 라탄 특유의 자연스러운 짜임에 블랙 러플(주름 장식) 손잡이를 더한 디자인으로 여름철 다양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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