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10대 고객 공략에 성공하며 대표 여성 스타일 커머스 앱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그재그는 올해 1분기(1~3월) 10대 신규 구매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103%)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 수는 약 60% 늘었으며, 10대 고객의 전체 거래액은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구매자 수와 주문 건수도 각각 70%, 56%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신규 고객 유입을 위한 프로모션과 맞춤형 콘텐츠 운영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그재그는 10대부터 23세 이하를 위한 전용 기획전을 지속 운영하고 있으며, 시즌별 수요에 맞춘 아이템과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2월 진행한 신학기 래플 이벤트에는 약 20만 명이 몰렸으며, 3월 진행된 ‘100원 딜’, ‘선착순 99% 쿠폰’ 등 이벤트는 해당 기간 1023 구매자를 20% 늘리는 데 기여했다.

지그재그는 개인화 추천 기능과 사용자 행동 기반 콘텐츠 노출도 강화하고 있다. 앱 메인 화면의 퀵 메뉴와 배너를 통해 10대 고객의 관심 키워드를 반영한 콘텐츠를 우선 배치해 클릭률과 구매 전환율을 높였다. 1분기 기준 10대 고객의 평균 DAU(일간 활성 사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4% 상승했으며, 커뮤니티 기능 ‘톡라운지’에서는 10대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카테고리별로는 뷰티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였다. 10대 고객의 뷰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7% 급증했으며, ‘삐아’와 ‘클리오’는 각각 454%, 231% 증가했다. 라이프 부문에서는 ‘오아’, ‘신지모루’, ‘유닉스’ 등 합리적 가격대의 소형가전 및 액세서리 브랜드가 인기를 끌었다.

의류 쇼핑몰 중에서는 ‘블랙업’이 10대 거래액 1위를 기록했으며, ‘베이델리’, ‘데일리쥬’ 등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SPA 브랜드에서는 ‘스파오’, ‘미쏘’, ‘후아유’ 순으로 거래액이 높게 나타났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10대를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과 콘텐츠, 상품 큐레이션이 실제 거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주요 소비층인 10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해 1030 여성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스타일 플랫폼으로서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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