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서경배 아모레 회장 등 뒤이어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영원무역 명동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패션 IP(지적재산권) 센터 개소식에서 성래은 패션산업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서울 중구 영원무역 명동빌딩 대강당에서 열린 패션 IP(지적재산권) 센터 개소식에서 성래은 패션산업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패션, 뷰티 업계 '연봉킹'은 성래은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이 차지했다.

27일 기업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성래은 영원무역 그룹 부회장은 지난해 영원무역에서 62억7500만원, 영원무역홀딩스로부터 63억2500만원, 총 126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성 부회장은 2023년 82억500만원을 수령했는데 1년 만에 보수가 53.56% 늘었다.

성 부회장의 아버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은 지난해 영원무역에서 27억25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는 23억7500만원, 상여는 3억5000만원이었다. 전년 보수 19억8500만원보다 37.28% 증가했다.

성 부회장은 영원무역 창업주인 아버지 성기학 영원무역 회장의 둘째 딸로, 2022년 부회장 자리에 올랐다. 

앞서 2023년 성 회장의 보수는 대폭 늘었지만, 주주들이 받게 될 배당금은 기존보다 되려 100억원 가까이 줄어들면서 업계에선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콜마그룹 오너 2세 윤상현 콜마홀딩스부회장은 지난해 콜마홀딩스로부터 19억473만원, 한국콜마로부터 20억700만원, 총 39억1173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자회사인 연우에서 수령한 보수도 5억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홀딩스(옛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9억5000만원, 아모레퍼시픽으로부터 28억5600만원, 총 38억600만원을 수령했다. 2023년 39억300만원보다 2.5% 감소한 규모다. 다만 보수에 포함되지 않은 아모레퍼시픽 보통주 144주,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 3412주도 받았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지난해 코스맥스비티아이로부터 11억2651만 원, 코스맥스로부터 13억8873만원 등 총 25억1524만원을 받았다. 전년 보수 19억8000만원과 비교하면 27.03% 증가했다.

김창수 F&F 회장은 지난해 급여 20억4434만원, 상여 2억6702만원을 합해 총 23억원가량의 보수를 받았다.

이정애 LG생활건강 사장은 지난해 17억5600만원을 받았다. 급여 14억500만원, 상여 3억5100만원이었다. 이는 전년 보수 14억800만원보다 24.7% 증가한 규모다. 

구본걸 LF 회장은 지난해 보수로 12억12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 12억원, 기타 근로소득 1200만원 등이다. 구 회장이 2023년엔 21억 2600만원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43%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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