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일시 중단
AK몰 "판매금 정산 지연" 공지

사진=인터파크도서 판매사이트 캡처
사진=인터파크도서 판매사이트 캡처

티몬과 위메프(티메프)의 정산 지연 사태가 큐텐그룹의 다른 계열사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공지했다.

이어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종합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인터파크커머스 산하에 있다.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29일 일부 입점 판매자에게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AK몰도 전날 정산 관련 공지에서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큐텐그룹 측은 지난 8일 위메프에서 정산 지연 사태가 처음 시작됐을 당시에도 "다른 계열사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밝혀왔다.

하지만 티메프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일부 PG사와 간편결제사가 판매대금을 묶어뒀고 이에 자금이 흐르지 않아 계열사까지도 미정산 위기가 번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터파크커머스는 해당 결제업체와 판매자와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도 전날 국회 정무위원회의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 긴급 현안 질의에 출석해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에서도 정산 지연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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