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는 본격적으로 기온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한강 인근 10여 개 점포의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 라면의 매출이 전년 대비 286%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달 중순부터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서면서 봄을 즐기려는 상춘객의 발걸음이 한강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CU의 한강 편의점에서는 점포당 평균 1000여 개의 즉석 라면이 팔렸다.
한강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관광지에서도 봄 나들이객들이 몰려들며 편의점의 라면 매출이 큰 폭으로 뛰었다. CU의 관광지 입지 편의점의 즉석 라면 매출도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회사 측은 CU의 라면 특화점인 라면 라이브러리가 최근 편의점 즉석 라면의 매출 호조를 이끌고 있다고 보고 있다.
CU의 라면 라이브러리 1호점인 CU 홍대상상점은 라면 도서관 콘셉트로 국내외 인기 라면 총 230여 종을 총망라했다. 초대형 진열장과 컵라면 모형 시식대, 즉석 조리기 등을 설치하고 스코빌 지수 등에 따라 라면 인덱스를 제공한 것이 차별점이다.
특히 해당 점포는 국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K-콘텐츠에서 접한 한국 라면 문화를 즐기고자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면서, 최초 개점 후 약 1년 4개월 간 라면 판매량 총 30만 개, 일 평균 판매량 약 600개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 점포 판매량 대비 10배 이상 높은 수치다.
CU는 인천공항, 명동역점 등 다양한 입지에서 K-라면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관광지로 라면 특화점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기존 직영점에서 가맹점으로 개점을 확대해 전국 각 지역에서 총 40점이 넘는 라면 특화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에도 다양한 지역으로 라면 특화점을 확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