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추경 제안에 화답 않고 진행하는 것은 '쇼'같아"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오후로 예정된 국정협의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다만 여당이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시해야 실질적인 논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단 추경이 급하다"며 "여당이 구체적인 추가경정예산안을 가져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금개혁, 반도체특별법도 중요하지만, 추경은 긴급한 투입이 필요하다"며 "정부·여당에 구체적 안을 가져오라고 얘기하고 우리가 35조원 추경안까지 냈는데 화답하지 않으면서 협의회를 하자는 것은 쇼 같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이날 오후 3시 국정협의회를 열어 국민연금 개혁안 등 국정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 이후 협의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으나, 민주당은 일단 협의회에 참석한다는 방침이다.

키워드

#국정협의회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