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 현안 논의해야" 압박…野, 협의회 불참 가능성 시사

국민의힘이 10일 예정된 국정협의회에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 문제를 이유로 불참을 시사한 데 대해 두 사안을 연계하지 말고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사법부의 석방 결정 등을 이유로 시급한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국정협의회 참석 여부와 연계되는 협량의 정치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일 3차 국정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10일로 예정된 이날 회의에서는 국민연금 개혁, 추가경정예산안, 반도체 특별법 등의 주요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라는 돌발 변수가 생겼고, 이에 따라 야당 측은 협의회 참석을 재검토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전날 비상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협의회 개최 여부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렵지 않을까 싶다"며 불참 가능성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