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례 권역 순회… 주민 의견 기반으로 정비사업 본격화

성남시가 분당 노후계획도시 정비 추진을 위한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모두 마쳤다. 시는 17일 야탑·이매동 지역을 대상으로 한 4차 권역 설명회를 끝으로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과 관련한 주민 소통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1차 선도지구(10월 30일) ▲2차 성남·수내·분당·정자동(11월 7일) ▲3차 구미·금곡동(11월 10일) ▲4차 야탑·이매동(11월 17일) 순으로 진행됐다. 각 회차마다 수백 명의 주민이 참석해 분당 재정비 사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명회에서는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절차 ▲향후 일정 △정비계획 수립 시 고려해야 할 핵심 요소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등을 집중 안내했다. 시는 질의응답 시간을 별도로 마련해 주민 의견을 폭넓게 청취했다.
주민들은 특히 2차 후속사업의 1만2천 세대 물량 확보 필요성을 강조하며, 선도지구 구역 지정의 연내 완료와 두 번째 주민 제안 공고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성남시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의견을 검토해 2차 후속사업의 특별정비예정구역 지정 검토 및 향후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분당 정비사업은 도시 경쟁력과 주거환경을 함께 높이는 핵심 프로젝트”라며 “주민과의 소통을 계속 확대하고, 투명하고 속도감 있는 정비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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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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