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핏 TV’ 판매 호조·인터넷 BM 확대로 수익성 개선

KT스카이라이프가 유료방송 시장 침체 속에서도 신규 가입자와 인터넷 판매 증가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뤘다.
KT스카이라이프는 10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65억원으로 전년 동기(18억원) 대비 79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용 효율화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자회사 콘텐츠 무형자산 상각비 감소가 영업이익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당기순이익은 12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6.5% 증가했다. 연결 기준 3분기 매출은 24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다.
지난 7월 출시한 IPTV(인터넷TV) 서비스 '아이핏 TV' 신규가입자 수가 매달 꾸준히 증가하며 방송 가입자 감소 추세가 완화됐고, 인터넷 판매도 증가해 인터넷 비즈니스 모델(BM)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회사는 전했다. 인터넷 가입자 수는 9월 한 달간 순증 1만명을 기록했다.
자회사 kt ENA는 ‘착한여자 부세미’ 등 오리지널 드라마 흥행과 ‘나는 솔로’ 세계관 확장을 통해 채널 경쟁력을 높였다. ENA는 3분기 수도권 2049 시청률 9위를 기록했으며, 유료방송 광고시장 점유율은 7.4%를 차지했다.
최영범 KT스카이라이프 대표는 “유료방송 시장의 침체와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며 “비용 효율화와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