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임원 16% 40대…종전보다 2배↑
"성과주의 구현…본업 경쟁력 극대화"

(왼쪽부터)제임스 장 G마켓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널 서민성 코스메틱1부문 대표·이승민 코스메틱2부문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왼쪽부터)제임스 장 G마켓 대표, 신세계인터내셔널 서민성 코스메틱1부문 대표·이승민 코스메틱2부문 대표. (사진=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이 작년보다 한 달 빨리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80년대생 40대 대표들이 대거 발탁되는 등 성과주의 기반 인사가 두드러졌다.

26일 신세계그룹은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40대 대표 3명을 새로 선임했다. 3명 중 1명은 그룹 최초의 여성 CEO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인터내셔날 코스메틱1부문 대표에 1980년생인 서민성 대표를 선임했다. 서 대표는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등에서 뷰티 사업 혁신 전략 수립을 주도했던 전문가다.

코스메틱2부문 대표로 내정된 이승민 대표 역시 1985년생으로, 그룹 최초의 여성 CEO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합작한 조인트벤처 자회사로 변신하는 G마켓의 신임 대표에도 e커머스 전문가인 1985년생 제임스 장(한국명 장승환)이 수장에 올랐다.

알리바바의 동남아 지역 플랫폼인 라자다를 경영했던 제임스 장은 지마켓의 새 성장 비전인 '셀러들의 글로벌 진출'과 'AI 테크 역량 향상'을 도모해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게 된다. 제임스 장은 한국계 캐나다인으로,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대를 졸업했고 2012년 라자다 필리핀을 창업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전문가로 꼽힌다.

신임 임원으로 선임된 32명 중 44%인 14명이 40대이며, 3명은 대표로 발탁됐다. 40대 임원에서 여성은 5명으로 비중은 약 36%에 달한다.

40대 임원이 대거 발탁되면서 전체 임원 중 40대 비율은 16%로 종전보다 그 비중이 약 2배로 커졌다. 여성 임원 비중 역시 16%로 늘어났다.

젊은 리더들의 전진배치는 신세계그룹이 추진해온 업무역량과 성과 기반의 인재양성 시스템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성과주의를 구현한 새로운 리더십을 토대로 본업 경쟁력 극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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