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박상웅 의원, 4월 냉해·5월 우박으로 이중 피해...밀양얼음골 사과 농가 직격탄 맞아
지난 4월과 5월에 각각 발생한 냉해· 우박으로한 경남 밀양 얼음골 사과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정부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회 박상웅 의원(국민의힘,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은 2일 농림축산식품부 재해보험정책과장으로부터 ‘밀양 냉해·우박 피해 현황’을 보고받는 자리에서 이 같이 지시하고, 피해 규모가 심각한 우박 피해에 집중해서 재난지원금 지급을 서둘러 줄 것을 당부했다.
실제 지난 5월 발생한 우박은 경남지역 877ha(헥타르)에 내리면서 과수와 채소 등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784ha(헥타르)가 밀양 지역이다.
박상웅 의원은 “우박은 경남에서도 특히 밀양 지역에 집중돼 사실상 얼음골 사과 재배 지역은 초토화 되다시피했다”면서 “냉해 뿐만 아니라 우박 피해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과 재해보험 등으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 등의 촉구로 농림축산식품부는 7월말까지 냉해와 우박 피해에 따른 농약대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을 내놓았다. 농약대는 1헥타르당 276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며, 생계비는 2인가구 기준으로 세대당 118만원(3인가구 151만원, 4인가구 183만원) 지원된다. 또 재해보험금은 연말까지 피해 규모와 손해평가를 거쳐 수확량 감소 등에 따라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해 착과율 저조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해 727호 농가를 대상으로 지급 보험금은 65억 3천여만원, 사과 열과 피해에 대해서도 2억 5천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되도록 힘쓴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