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세대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체험형 마케팅이 중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농심은 지난 5월부터 약 한 달간 중국 6개 대학교에서 운영한 신라면 툼바 캠퍼스 팝업스토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상하이 해양대·중의대, 광저우 화난사범대·중산대, 정저우 하난농업대·정저우사범대 등 총 6곳에서 진행됐다. 농심은 이 자리에서 ‘Creamy와 Spicy 모두 가능한, 라면 그 이상의 라면’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우며 지난 1분기부터 중국에서 본격 판매에 나선 ‘신라면 툼바’ 마케팅에 속도를 냈다.
행사에는 약 3000명의 대학생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라면 즉석조리기를 활용해 신라면 툼바를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한편, 현지 모델 디에잇(The8)과 함께하는 포토존, 미니게임존 등의 콘텐츠를 체험하며 브랜드를 접했다.
농심 관계자는 “SNS 콘텐츠 생산에 익숙한 대학생들을 통해 신라면 툼바의 인지도를 효과적으로 높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마케팅으로 중국 내 신라면 브랜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지난 3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신라면 툼바 생산을 시작했다. 유통망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해 확대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중국 월마트와 대윤발 등 대형마트 1500곳, 패밀리마트·세븐일레븐·로손 등 편의점 1만3000곳에 입점했으며, 특설매대를 통한 체험 행사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광고모델을 활용한 라이브커머스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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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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