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닭고기 수출국인 브라질에서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하면서 하림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 현재 14.50% 올라 34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기 박스권에서 벗어나 가속도를 내고 있다.
브라질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글로벌 닭고기 공급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으며, 이는 국내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조류인플루엔자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발생 시 해당 국가의 가금류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수 있다. 브라질은 세계 닭고기 수출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국제 닭고기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닭고기 시장 점유율이 높은 하림은 가격 상승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 감소 및 국제 닭고기 가격 상승은 국내산 닭고기 가격 인상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이는 하림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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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브라질의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이 국내 닭고기 시장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방역 당국의 대응 및 국제 닭고기 시장의 수급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관련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해외 주요 닭고기 수출국의 질병 발생은 국내 닭고기 시장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하림은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로서, 이러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