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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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신세계푸드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괄목할 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하며 체질 개선의 효과를 입증했다.

신세계푸드의 효율적인 판촉비 통제와 수익성이 높은 채널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 전략이 빛을 발하며 긍정적인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35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다. 얼핏 보면 부진한 실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면에는 회사의 전략적인 판단이 숨어있다.

매출 감소의 주요 원인은 첫째, 수익성이 낮은 B2C(기업-소비자 간 거래) 채널을 정리한 영향이다. 둘째, 지난해 수입 과일 판매가 워낙 호조를 보였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무시할 수 없다. 셋째, 단체급식 사업장 일부를 정리하고 신규 수주가 감소한 점 또한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세계푸드의 1분기 영업이익은 79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무려 69.7%나 급증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여주었다.

이는 단순히 비용 절감에 그친 것이 아니라, 고마진 채널의 비중을 확대하고 수익성 위주의 사업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시 말해, 외형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방향으로 사업의 중심축을 이동시킨 전략이 성공적으로 작동한 것이다.

이러한 신세계푸드의 체질 개선 노력과 1분기 호실적을 높이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5만 8000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이는 현재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신세계푸드의 성장 잠재력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신세계푸드의 1분기 실적은 단순히 숫자로만 평가할 것이 아니라,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저수익 채널 정리, 고마진 채널 확대라는 전략적인 선택이 매출 감소라는 단기적인 결과로 이어졌지만, 영업이익의 급격한 증가는 이러한 체질 개선 노력이 장기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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