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용산구가 대규모 재개발 사업인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업조합 및 시공사와 뜻을 모았다.
용산구는 지난 18일 한남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인 현대건설과 지역 경제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비롯해 조창원 한남3구역 조합장, 장승복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 상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시공사는 용산구에 소재한 건설장비·자재 판매 업체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지역 건설근로자 고용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인근 지역 식당 이용을 장려하고 지역 공사업체·용역업체와의 하도급 체결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구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및 행정지원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재개발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대형 개발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3구역은 용산구 한남동 일대 약 38만㎡ 부지에 6000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사업이다.
현재 대부분의 세대가 이주를 완료했으며 건축물 및 각종 지장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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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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