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F&F의 1분기 실적을 전망하며, 주력 브랜드인 MLB의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F&F의 1분기 매출액은 5045억 원, 영업이익은 1260억 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매출 둔화에도 MLB 중국 시장의 성장세가 전체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F&F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F&F는 MLB, MLB KIDS, 디스커버리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MLB 브랜드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중국 시장에서 공격적인 마케팅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빠르게 성장해 왔으며, 이는 F&F의 실적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F&F의 1분기 MLB 매출액을 809억 원, MLB KIDS 매출액을 208억 원, 디스커버리 매출액을 930억 원으로 각각 전망했다.
국내 MLB와 디스커버리 브랜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이어진 소비 심리 위축의 영향으로 매출 둔화 및 이익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MLB 중국 시장은 1분기 매출액 2493억 원, MLB 홍콩 시장은 238억 원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경기 부양 의지에 힘입어 소비 심리가 회복되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중국 소매 판매액은 +3.0%, 의류 판매액은 +4.1%를 기록해 소비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다.
F&F는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시장 진출을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병행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중국 내 디스커버리 매장 수는 5개였으며, 1분기에는 6개로 늘어났다.
F&F는 연간 100개의 매장 수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웃도어 브랜드의 특성상 대부분의 매장 출점은 하반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 채널에서는 적극적인 마케팅 및 판매 전략을 펼치며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F&F의 2025년 전체 매출액을 2조 100억 원, 영업이익을 4718억 원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원을 유지했다. 이는 MLB 중국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과 하반기 디스커버리 중국 시장의 본격적인 확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F&F는 국내 패션 시장의 소비 둔화에도 불구하고 MLB 브랜드의 중국 시장에서의 견고한 성장세에 힘입어 1분기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디스커버리 브랜드의 중국 시장 확장과 함께 전반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