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매출보다 5%↑
"의도한 트래픽·매출 달성" 

사진=롯데온
사진=롯데온

롯데쇼핑의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인 '온쇼페'가 시작 첫 날 전고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12일간 진행되는 '온쇼페' 첫 날인 9일 매출은 2023년 11월 2일(계열사 11곳 참여한 롯데 레드페스티벌) 매출보다 5% 증가했다.  2020년 4월 롯데온이 출범한 이후 전고점을 찍었던 2023년 성과를 돌파한 셈이다.

같은 기간 온쇼페 첫 날 이용자수도 2023년 이용자수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롯데 내부 한 임원은 "이번 '온쇼페'는 그동안 진행됐던 행사와는 다르게 롯데온과 유통 계열사를 넘어 비 유통 계열사의 온라인몰을 포함해 롯데그룹 전체의 마케팅 관문이 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준비한 행사"라며 "변화된 롯데온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알리고 하반기 트래픽 측면에서의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에서 이번 성과가 매우 중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교롭게도 신세계그룹의 '랜더스 쇼핑페스타'와 대결 구도로 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어 행사 첫 날 의도한 트래픽과 매출을 달성할 수 있어서 매우 뜻 깊다"고 자축했다.

롯데온은 '롯데를 가지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롯데칠성음료, 롯데웰푸드, 롯데호텔 등 비유통 계열사가 온라인에서 한자리에 모인 첫 그룹 통합 온라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할인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행사 기간 내 방문한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만원 할인 가능한 20% 쿠폰과 최대 20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 롯데백화점 상품전용 최대 5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앞서 유통 맞수인 신세계그룹 역시 4일부터 13일까지 상반기 최대 규모 행사인 '2025 랜더스 쇼핑페스타'를 벌이고 있다. 올해 5년 차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대비 물량이 22% 늘어난 1조4000억원치를 준비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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