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현장으로 CJ ENM 찾아…2년 연속 핵심 계열사 방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CJ온스타일 본사 MLC 방송 스튜디오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종화 CJ주식회사 포트폴리오전략2실장, 김홍기 대표, 이재현 회장,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CJ그룹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에 나섰다.
10일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7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CJ ENM 커머스부문(CJ온스타일) 본사를 찾았다. 지난해 CJ온스타일이 라이브커머스(MLC)를 중심으로 거래액을 확대하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룬 만큼 이번 방문은 사업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 성과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 회장이 올해 첫 현장 경영지로 CJ온스타일을 선택한 것은 역성장이 이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모바일 쇼핑 경험을 강화하며 미래 성장의 토대를 마련해 온 CJ온스타일의 성과를 격려하고 신성장 동력을 점검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일부에선 이 회장이 장녀인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담당실장(경영리더)을 지원하기 위해 본사를 방문했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현재 이 실장과 그의 배우자인 정종환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도 CJ ENM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모바일 중심의 신사업모델에 사업 역량을 집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며 "국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까지 성장해 더 넓은 시장에서 라이프스타일 트랜드를 주도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열정을 가지고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이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사업 성과와 계획을 점검한 후 MLC 방송 스튜디오를 방문해 핵심 인재 등 임직원들을 만났다. 윤상현 CJ ENM 대표이사, 이선영 CJ ENM 커머스부문 대표이사 등 CJ온스타일 주요 경영진과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등 지주사 경영진 일부가 참석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년 현장경영으로 올리브영·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했다. 지난 9월엔 CJ대한통운 사우디 GDC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사업 현장도 직접 둘러봤다.
CJ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사업 방향에 대한 최고경영진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성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소통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CJ그룹 김홍기, 신입사원에 메시지…"역량 있는 하고잡이 되길"
- [인사] CJ그룹
- [신년사] 손경식 CJ그룹 회장 "초격차 경쟁력 확보해 지속 성장 이뤄야"
- 이재현 CJ 회장, CEO 회의 소집…"초격차 성장" 강조
- 90년대생 CEO 발탁…CJ, '영 리더' 돌풍
- "하얼빈 성과, 밀라노에도"…CJ, 스피드스케이팅 후원 2026 올림픽까지
- '온리원' 정신 강조한 이재현…CJ그룹, 불황에도 청신호
- CJ그룹, 베트남 닌투언성 찾아 의료봉사 및 교복 후원
- CJ그룹, 2025년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 시작
- 이재현 CJ 회장, 日 방문…"K컬처 확산·사업 확장 기회 모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