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이 4분기 백화점 사업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누스의 성장으로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6만5000원으로 유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4분기 들어 현대백화점의 백화점 사업은 늦더위와 주말 일수 감소의 영향으로 의류 매출이 부진했다.
10월에는 전년 대비 4% 감소하며 전체 매출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명품, 워치·주얼리, 식품 등 일부 카테고리는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11월 들어 의류 매출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자회사인 지누스는 생산 공장 통합, 비효율적인 제품 축소,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네시아 반덤핑 관세율 0% 재판정이 인용될 경우 추가적인 재무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유안타증권은 현대백화점이 향후 3년 동안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분석했다.
지누스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채널 다각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12월 백화점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순위는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대구백화점, NC백화점, AK플라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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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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