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152개사 참가...MOU 8건 포함 2170만불 규모 수출계약
기술 전시관·컨퍼런스·신기술 공개행사·빅스포 어워즈 등 운영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6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빅스포(BIXPO) 2024'가 2만명의 참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인 마무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빅스포 2024는 올해로 개최 10년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에너지 미래로 향하는 여정'을 주제로 삼아 DC(직류) 전력망 기술 등 다양한 에너지 신기술과 신사업을 선보였다.
행사 기간 한전은 'DC 비전선포'와 'K-DC 얼라이언스' 발족을 통해 에너지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했고, MVDC(중압 전기 직류 송전 시스템), LVDC(저압 전기 직류 송전 시스템) 등 최신기술을 전시한 'ONE-KEPCO'관과 'DC체험관 등 다양한 전시관을 운영했다. 40여개 주제의 세미나와 포럼으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도 시행됐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신기술 공개행사에는 유니콘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8개 사가 참여해 신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에너지 분야 융복합 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벤처 및 대학과 연구소에 문호를 개방하며 기존의 빅스포와 다른 '기술 중심 전시회'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했다.
수출상담회에서는 국내외 40여개 사가 참여했으며, MOU 8건을 포함한 총 11건, 217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성사하는 성과를 거뒀다.
폐막식에서는 우수 참가자를 가리는 '빅스포 어워즈'가 시행됐으며, ▲ 공공기관 부문에는 한전KDN의 '화재 확산 모델 적용 최적 재난대피로 안내 시스템' ▲ 대학생 부문은 고려대학교의 '화재 등 열폭주에 대비한 급속냉각 BTMS(배터리 열 관리시스템) 등이 수상했다.
▲ BIXPO Innovation 부문에서는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ESS 건전성 분석 솔루션 기술'을 선보인 HD현대일렉트릭, '분포형 음향 센싱을 통한 전기품질 향상 및 원가 절감 기술'을 선보인 송암시스콤 등 4개 기업이 금상을 받았다.
행사를 준비한 한전 관계자는 "이번 BIXPO 2024는 직류 전력망 등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에너지 산업의 비전을 제시하며 글로벌 기술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확립했다"며 "앞으로도 BIXPO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기술과 비전을 통해 전력산업의 발전을 선도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