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이달 30일까지 절임배추 추가 판매
홈플러스 내달 6일까지 사전예약 2차 판매

배추값이 급등하면서 고객들이 싸게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는 '오픈런'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 일부 마트에선 절임배추 판매가 최단기간 완판되기도 했다.
대형마트 3사는 2차 사전예약 계획 등 물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28일 홈플러스는 오는 11월 6일까지 해남 절임배추 사전예약 2차 판매를 진행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해남 절임배추'(20㎏ 기준) 물량을 전년 대비 약 70%가량 늘렸으며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행사 첫 주에 5000박스 한정으로 1만 원 추가 할인(20㎏ 기준 2만 원대 구매 가능) 행사를 진행했다. 전국 대부분 매장에서 줄서기 현상이 빚어져 대다수 수도권 점포의 준비 물량이 첫날 완판됐다.
이마트도 지난 25일부터 시작한 절임배추 사전 예약 물량 7만 박스가 이튿날인 26일 오후 3시 30분을 기점으로 모두 소진됐다.
지난해 이마트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은 6만 박스를 대상으로 진행해 예약 4일차에 마감됐다.
이마트는 올해 긴 폭염으로 배추값이 올랐지만, 연초부터 사전 계약으로 절임배추 물량을 작년보다 1만 박스 더 늘리고 일부 품목 가격을 작년보다 더 저렴하게 선보인 것이 이 같은 결과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2만6000원대에 판매한 일반 절임배추 2만 박스의 경우 25일 오후 5시 45분을 기점으로 모두 팔렸다.
이마트의 전체 절임배추 예약 물량 7만 박스 가운데 약 6만5000박스가 행사 첫날 모두 팔렸고, 이날 잔여 물량도 판매가 종료됐다.

롯데마트 역시 지난 1일부터 해남 절임 배추를 엘포인트 회원 할인과 행사 카드로 결제 시 박스(20㎏)당 2만9000원대에 예약 판매해 3만박스를 판매 개시 첫날 모두 소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30일까지 해남, 평창 절임배추를 추가 판매한다. '해남 절임배추(20㎏)'는 4만 원대에, '평창 절임배추(20㎏)'는 6만 원대에 선보인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배추 1포기의 소매가격은 7087원으로, 전년 대비 5103원과 비교하면 38.9%, 평년 기준인 4912원에 비교하면 44.3% 높은 가격 선을 유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