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2015년 단종 '찍먹 오!감자 스윗칠리소스맛' 재출시 검토
스타벅스 2019년 첫 출시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 다시 선봬

식품업계가 과거에 인기를 끌었던 '추억의 맛'으로 소비자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전에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재출시함으로써 익숙한 제품을 통해 매출 상승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 2011년 '오!감자 딥 찍어먹는 스윗칠리소스'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던 제품의 재출시를 검토 중이다.
해당 제품은 2015년 단종됐지만 소비자들의 재출시 요구가 이어지며 현재 '찍먹 오!감자 스윗칠리소스맛'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인허가 등록을 마친 상태다.
버거킹도 2017년 한정 메뉴로 선보였던 '트러플 머쉬룸 와퍼'를 올해 가을 시즌 메뉴로 재출시했다. 이 메뉴는 지난해에도 재출시돼 10주 동안 200만 개가 팔려 인기를 얻었다.
버거킹은 버섯의 풍미가 더 깊어지는 가을에 맞춰 트러플 향을 극대화해 제품을 리뉴얼 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는 2019년 첫 출시 이후 가을 시그니처 음료로 사랑받아온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다시 선보였다. 짙은 커피와 달콤한 글레이즈드 폼이 어우러지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는 작년 가을 500만 잔 이상 판매될 만큼 시즌 대표 메뉴로 자리매김했다.
투썸 플레이스는 한국 전통 재료를 활용한 '우리 쌀 식혜'와 '우리 대추 수정과'를 올 가을부터 상시 제품으로 운영한다.
주류 업계도 소비자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을 3년 연속으로 내놨다.
특히 올해 선보인 제품은 몰트 뿐 아니라 홉도 호주 태즈메이니아섬에서 자란 단일 품종을 사용해 풍부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하이트진로 측은 "테라 싱글몰트 에디션은 매년 조기 완판과 함께 소비자의 재출시 요청이 지속됐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