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 레인부츠·우비 등 장마 용품 2배↑
신세계인터 우양산 매출 60% 급증해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사진=신세계인터내셔날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면서 유통업계는 이른바 '장마 마케팅'에 돌입했다.

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장마 관련 물품들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위메프는 본격적인 장마 시작과 함께 생활 속 장마 대비 상품 수요가 2배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위메프에서 최근 열흘간(6월21일~30일) ▲레인부츠(759%) ▲우비(137%) ▲크록스(75%) ▲슬리퍼(73%) 등 패션 잡화부터, 습기를 잡아주는 ▲제습기(110%) ▲제습제(137%) 냄새 관리를 돕는 ▲캔들·디퓨저(92%) ▲섬유유연제(33%) 등 생활용품 거래액도 장마 직전 동기(6월11일~20일)대비 크게 상승했다.

또 빗길 안전관리를 위한 타이어(66%)와 와이퍼(25%) 등 자동차용품 판매도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는 변덕스러운 날씨에 '우양산'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브랜드 자주(JAJU)는 지난달 우양산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자 장우산 매출도 크게 늘었다. 자주의 '경량 장우산'은 지난달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52.4% 신장했다. 우의도 같은 기간 매출이 47.7% 늘었다.

롯데온과 CJ온스타일은 헌터 등 인기 브랜드의 장화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이렇게 매출이 늘면서 유통업계는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소비자 지갑 열기에 나섰다.

쿠팡은 오는 7일까지 장마철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비 오는 날 완벽대비'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장화 등 비와 관련된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특가로 제공한다.

이마트도 오는 7일까지 장마 대비 가전제품·샤워용품을 할인하고, 롯데마트는 가정이나 매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다용도 우산꽂이 2종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위메프도 12일까지 펼치는 특가 쇼핑 행사 '위메프데이'에서 장마 특수 상품을 초저가에 선보인다. 고객 수요를 바탕으로 장마용품을 핵심 코너에 배치하고 최대 5% 기본할인에 최대 15% 장바구니 쿠폰, 추가 적용 가능한 최대 13% 카드사 쿠폰까지 마련해 최대 33% 특별 할인 혜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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