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 (사진=쿠팡) 
아샤 샤르마 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겸 인공지능(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 (사진=쿠팡) 

쿠팡은 25일(현지시간) MS 아샤 샤르마 부사장(CVP) 겸 AI 플랫폼 제품 부문 총괄이 쿠팡Inc 이사회에 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샤르마 부사장은 메타(페이스북) 프로덕트 부사장, 식료품 배송대행업체 인스타카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MS의 AI 플랫폼 '애저'의 프로덕트 부문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2021~2024년 초 인스타카트 COO로 일하며 성공적 나스닥 상장을 이끌었다. 인스타카트 앱과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북미 지역에서 가장 큰 신선식품 배송업체를 일구는데 일조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스타카트 앱에 오픈AI의 챗GPT 기능을 도입한 '애스크 인스타카트'를 비롯, 대화형 검색이 가능한 '인스타카트 스토어프론트' 솔루션 등 커머스와 AI를 결합한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데 기여했다.

오픈AI의 전략적 파트너인 MS는 지난달 오픈 AI 최신 모델로 텍스트·이미지·오디오를 통합처리한 'GPT-4o(포오)를 MS 애저 AI스튜디오에 탑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17~2021년엔 메타에서 프로덕트 총괄 부사장(VP)으로 일하며 페이스북 메신저를 수십억 명이 쓰는 서비스로 발전시키는데 기여했다. 미네소타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MS 마케팅 업무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업계에선 샤르마 부사장이 이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커머스와 물류, AI, 머신러닝을 결합한 쿠팡의 기술력과 서비스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르마 부사장은 "최고의 고객 경험과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쿠팡 목표에 깊이 공감해왔다"며 "10년 안에 쿠팡은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이 될 것이라 믿고 있으며 그러한 성공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AI 프로덕트에 대한 깊은 식견과 전문성은 '고객 와우' 혁신에 드라이브를 걸어야 하는 우리 사명과 일치한다"며 "전 세계 고객을 위해 획기적 경험을 만들기 위해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로써 쿠팡Inc 사외이사진은 7명으로 늘었다.

기존 사외이사는 투자사 그린옥스 창립자 닐 메타, 프라이머리 벤처 파트너 창업자 벤자민 선, 아마존 전 재무이사(CFO) 제이슨 차일드,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에어테이블 재무이사 엠버린 투바시, 핀테크 기업 브렉스 공동창업자 페드로 프란체스키, 케빈 워시 전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위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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