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권의 부실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저축은행 경영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https://cdn.pinpointnews.co.kr/news/photo/202406/271933_278523_5459.jpg)
지난 1분기 저축은행권 연체율이 전년 말 대비 급증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자산건전성 부실 저축은행의 실태조사에 나선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달 말 79개 저축은행 가운데 자산건전성 지표가 부실한 일부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경영 실태평가를 한다.
당국이 실태평가에 나선 것은 저축은행업권의 부실을 보여주는 지표가 악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1분기 말 기준 저축은행 연체율은 8.5%로 지난해 말 6.55%보다 2.25%포인트 증가했다.
자산 기준 상위 20개 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연체율은 올해 1분기 11.05%로 전년 동기(4.4%) 3배 가까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이 10% 넘는 저축은행도 10곳에 달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가 악화하면서 저금리에 내준 대출이 악성 채권으로 바뀌면서 자산 순위 하위 저축은행의 건전성 위험이 오르고 있다.
금감원의 경영 실태 평가 결과 자산 건전성이 5등급 중 4등급 이하인 경우 적기 시정 조치 대상으로 분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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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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