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마트
사진=롯데마트

최근 고물가와 함께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소용량 상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소형 품종은 물론 먹기 좋은 크기로 커팅해서 판매하는 '조각 수박·메론·사과' 등 소용량 과일 상품 수를 전년 대비 2배 이상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소용량 과일 신장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400g과 800g 소용량 수박 상품을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한 입 크기의 큐브 형태로 커팅한 '조각 수박', 원물을 1/8 사이즈로 잘라낸 '조각 수박 1/8', 껍질을 남겨두고 커팅해 포크 없이 손으로 집을 수 있는 '바로 먹는 수박' 등이 있다. 이날 네 조각으로 커팅한 '조각 수박1/4' 신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조각 과일 외에도 전년 대비 용량을 30% 가량 줄인 소용량 포도와 체리도 선보인다. 남미 산지의 레드 글로브 포도의 경우 지난해 약 1.2kg 용량으로 판매했으나, 소용량 상품을 희망하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올해는 800g 상품으로 운영한다. 체리 역시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지난해보다 200g을 줄인 450g 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각 수박의 인기와 함께 조각 메론과 조각 사과·배의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1월부터 신규 운영중인 '컷팅 머스크메론'의 경우 일반 상품과 맛의 차이는 없지만 크기가 작거나 외관의 흠집이 있는 B+등급 상품을 활용해 400g 용량에 599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작황이 부진해 전년대비 고시세를 형성한 사과와 배도 낱개 세척 상품 및 조각 상품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났다. 150g 소용량으로 한 컵에 담긴 조각 사과의 올해 누계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신장했으며, 같은 용량의 조각 배 역시 동기간 40% 이상 신장했다.

롯데마트·슈퍼는 이달부터 자체 신선품질혁신센터 내 안전관리인증(HACCP) 를 취득한 전처리 시설에서 원물 세척 및 소독의 철저한 과정을 거친 조각 과일 상품들을 신규 운영하고 있다. 해당 상품들은 콜드 체인 물류 시스템을 통해 익일 오전 점포로 입고돼 최상의 선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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