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회적책임금융에 9920억원 지원…ESG경영에 사회적 트렌드 적극 반영

[사진=신한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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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포인트뉴스 임이랑 기자] 신한은행이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취약계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사회적책임금융에 가장 앞장서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책임금융이란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서민금융인 새희망홀씨와 햇살론 등의 금융상품을 의미한다.

31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2023년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시중은행이 지원한 사회적책임금융 규모는 6조2845억원(62만5906건)으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 지원 규모를 살펴보면 △새희망홀씨 3조3414억원(24만7553건) △햇살론15 1조3086억원(13만8621건) △햇살론뱅크 1조3329억원(13만3199건) △햇살론유스(youth) 3061억원(10만6533건)이다.

특히 시중은행 중 사회적책임금융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사회적책임금융과 관련해 △새희망홀씨 5150억원 △햇살론 3149억원 △햇살론유스 1594억원 △햇살론뱅크 27억원으로 총 9920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KB국민은행 5400억원 △하나은행 6925억원 △우리은행 4159억원보다 앞도적으로 많은 금액이다.

또한 신한은행은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사회적책임금융의 증가폭도 큰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SC제일은행으로 81.7%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하나은행 50.3%, 신한은행이 27.2% 순이다.

신한은행은 사회적책임금융 뿐만 아니라 지난해 ESG 상생프로젝트를 시행하며 지원 대상을 모든 ESG 이해관계자로 확대했다. ESG경영전략에 사회적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에 △전세사기 피해자지원 △저출산지원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재생PC 기부 △시니어 디지털 역량강화(학이재) 등 다양한 상생금융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지난해 아동권리보장원, 굿네이버스와 함께 전국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의 안전한 자립을 위해 ‘찾아가는 금융교육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동양육시설 청소년이 올바른 금융관을 확립하고 건강한 경제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금융교육과 함께 자립지원금 및 수당 관리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앞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에 대해 “고금리로 이자부담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민과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 문화를 이끌고 이를 금융권 전체로 퍼뜨려 금융이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정 은행장의 관심이 신한은행의 사회적책임금융과 ESG 경영에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금리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어드릴 수 있는 다양한 서민금융 상품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특히 4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청년층 고객을 위한 햇살론유스 상품도 지원해 청년 고객들의 금융 동반자로서의 역할 수행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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