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콘셉트 배달용 도시락 출시
품격있는 혼밥...파티나 손님 접대 손색없어

[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1인 가구 증가와 물가 상승폭이 높아지면서 도시락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도시락 출하액(생산액)이 1년 만에 51.0%나 급증한 것.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간한 '2017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간편식)'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말(출하액) 기준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규모는 2조2541.5억원으로 2015년의 1조6720.1억원보다 무려 34.8%나 성장했다.
도시락 시장 성장에 편의점 업계는 발빠르게 다양한 도시락 제품을 선보이며 선점에 나섰다. 연예인 모델을 기용해 홍보에 나서는가 하면 저렴한 도시락 부터 프리미엄급 도시락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U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에서 찾는 먹을거리 메뉴가 다양해졌는데 도시락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진다"며 "도시락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면서 최근에는 지역 특산물이나 제철 식재료 등을 활용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는 가심비(價心比)를 저격한 프리미엄급 스테이크 도시락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든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VIPS)는 레스토랑에 가지 않고도 고급스럽게 한끼를 즐길 수 있는 도시락 ‘다이닝 인 더 박스(Dining in the Box)’를 출시했다.
다이닝 인 더 박스는 미트(고기류), 피자, 파스타, 라이스, 샐러드 등 6가지 카테고리의 20여종 단품 메뉴 도시락이다. 밥과 반찬이 칸칸이 담긴 일반적인 도시락과는 달리 고급스런 한끼 식사로 부족함이 없도록 완성도 있는 단품 메뉴를 선보여 차별화 했다.
가장 큰 특징은 패밀리 레스토랑 빕스의 노하우를 담아 선보인 도시락으로, 품격있는 혼밥은 물론 파티나 손님 접대에도 손색없다는 점이다. ‘
채끝 등심 스테이크, 팬프라잉 통삽겹, 갈릭 바비큐 폭립의 고기 메뉴는 잠발라야 라이스 등을 곁들여 든든하게 제공한다. 피자 3종은 떠먹는 피자 스타일로 선보이며, 단품 메뉴로 특히 인기가 많은 슈림프 크림 파스타, 마파 두부 라이스 등도 출시했다.
또 슈림프 핫타이 누들 샐러드,‘갈릭 슈림프 샐러드 등 빕스의 신선한 샐러드도 배달 도시락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7000원대부터 1만대까지로, 3000원을 추가하면 ‘샐러드’와 ‘치즈케이크’까지 제공돼 푸짐한 한끼를 코스로도 즐길 수 있다.
밥스 관계자는 "다이닝 인 더 박스는 O2O 외식 배달 서비스 앱인 우버이츠와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주문 가능하며 10개 매장에서 먼저 출시한 후 전 매장으로 확대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