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가성비 甲 오래 쓰고 싶어 아이폰 구매…내년 출시 아이폰12 복고 디자인에 기대감도

폰 아레나가 공개한 아이폰12 예상 디자인.

[핀포인트뉴스=안세준 기자] 스마트폰의 원조격인 미국 애플의 아이폰이 내년 새로운 제품인 아이폰12를 내 놓는다.

해를 거듭할수록 신선도는 떨어진 다는 평가에도 소비자들은 ‘아이폰의 변신’에 높은 관심을 쏟는다. 이런 사정은 이번에도 다르지 않다.

소비자들은 아이폰 구매 이유에 대해 기능보다는 가성비와 아이폰만의 매력을 구매 이유로 꼽았다.

또 내년께 출시되는 아이폰12에 대해서도 구매 의도가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현지시각)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폰 아레나는 내년 출시 예정인 ‘아이폰12’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폰 아레나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12는 대대적인 디자인 변화가 있었던 아이폰X 때처럼 외형이 크게 달라질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이번 아이폰12의 정보를 토대로 제작한 아이폰12의 렌더링 이미지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는 애플이 지난 2014년 아이폰6부터 채택한 곡선형 디자인을 버리고 가장 인기를 끌었던 아이폰4의 일명 '다이아몬드 커팅' 금속 프레임 디자인을 다시 가져올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다.

앞서 애플은 지난해 선보인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에서도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을 적용한 바 있다.

폰 아레나는 “애플이 그간 제품군의 디자인 일관성을 강조해온 것을 염두에 두면 아이폰12도 다이아몬드 커팅 디자인을 채택했을 여지가 크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전면 디자인도 전작에 견줘 일부 수정될 것이라는 기대를 높인다.

아이폰 특유의 페이스아이디(ID) 기능을 위한 노치는 존재하지만 크기는 이전 모델에 견줘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다.

또 후면에는 최근 증강현실(AR) 기능에 힘을 쏟는 애플의 기조와 더불어 애플 최초의 쿼드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폰 알레나는 예측했다.

아이폰 유저들의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아이폰에 기대감이 상당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2가 아이폰 유저들의 가장 많은 사랑받았던 디자인인 아이폰4와 유사하다는 소식에 구매해야 겠다는 의견이 상당 수였다.

커뮤니티에서 jack***닉네임을 사용하는 한 유저는 “기존 출시 아이폰 중 아이폰4가 디자인은 최고였는데 아이폰12가 이 디자인으로 출시되면 반드시 구매할 것”이라며 “아이폰은 지금 아이폰4를 사도 사실상 사용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졌고 아직 미국 이베이에서 아이폰4를 찾는 소비자가 있는 이유 역시 아이폰만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이폰7을 사용하고 있다는 St****유저는 “신제품 출시와 상관없이 휴대폰을 오래 쓰려면 아이폰이 답”이라며 “2년 주기로 교체하는 다른 폰들과는 달리 아이폰은 구동면에서 훌륭하다”고 설명했다.

유저 중에서 향후에도 아이폰을 구매하겠냐는 물음에 대해 대다수의 유저들은 향후에도 아이폰을 선택할 것이란 답변을 했다. 다만 배터리에 대해서는 다소 아쉬움을 드러냈다.

모모*** 닉네임을 사용하는 유저는 “유저들이 아이폰을 재구매하는 이유는 아이폰 만의 매력뿐만 아니라 가성비 차원에서 다른 폰 보다 우월하다는 생각에서”라며 “최근 6S의 배터리 문제로 리퍼 받고 8로 바꾸긴 했지만 다른 폰에 비해 고장한번 나지 않고 오래쓸 수 있고 리퍼제도 역시 맘에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mavi** 유저는 “타사 제품을 사용했더라도 아이폰을 한번이라도 사용한 유저는 다음에 도 아이폰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며 “2년에 한번은 교체를 해야 하는 타 제품과 달리 아이폰은 3년 이상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교체사유 역시 잔고장보다 배터리 문제에 집중돼 있어 향후 배터리 기능만 더 신경 쓴다면 아이폰 유저들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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