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名 가맹점주 다점포 운영... 소득+신뢰 up
하남애프앤비·쥬씨·포메인 등 활발

사진=하남돼지집

[핀포인트뉴스=이승현 기자]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1명의 가맹점주가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경영’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점포 경영은 가맹점주가 기존 매장 외 추가적으로 매장을 개설, 다수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으로 다점포 비율이 높다는 것은 해당 브랜드에 대한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을 운영하면서 직접 수익성을 경험해 본 점주들 사이에서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 사람의 점주가 여러 개의 매장을 운영한다는 것은 점주뿐 아니라 가맹본부에도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도움이 되기 때문에 앞으로 업계에서 다점포 경영은 지속적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겹살 프랜차이즈 하남돼지집은 다점포 비율이 31%로 동종업계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쥬씨

하남돼지집을 운영중인 ㈜하남에프앤비에 따르면 전체 매장 중 64개 매장이 다점포 운영 매장으로 203명의 가맹점 대표 중 28명이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처럼 다점포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주된 이유는 가맹점 대표들이 외식 전문 경영인으로서 충분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하남돼지집은 희망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장 경영 및 QSC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토어닥터 제도를 지난해부터 도입해 성공적으로 운영중에 있다.

우수 가맹점에 혁신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바른 운영을 독려하는 가맹점 동기부여제 역시 제도 취지에 공감한 많은 가맹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매출 증대, 수익구조 개선, 고객 신뢰 제고 등 다양한 순기능을 낳고 있다. 이처럼 본사와 가맹점 간의 다양한 소통 채널이 탄탄한 신뢰도로 이어져 다점포 경영 비율을 높이고 있는 것.

생과일쥬스 브랜드 쥬씨는 식자재 등 물류의 통합 관리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들의 다점포 운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사진=포메인

쥬씨를 운영하는 가맹점주가 매장을 추가 오픈할 경우 식자재 등 물류의 통합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에 쥬씨 가맹점 다점포 점주 비율은 전체 계약 매장 중 2개 이상 계약이 13%에 이를 만큼 높다. 지인 소개 점주 비율도 27%에 달한다.

베트남 쌀국수 브랜드 포메인은 자체조사결과 지난해 12월 기준 약 29%의 다점포율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135개의 가맹점 중 총 39개의 매장이 다점포 매장이며, 18명의 점주가 2개 이상의 포메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메인 측 관계자는 "가맹점주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12년간 로열티를 변함없이 고정하고 있으며 본사와 가맹점주간 긍정적인 관계와 신뢰를 오래도록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현 기자 shlee43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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