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플(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기대했던 갑작스러운 가격 급등은 나타나지 않았다.
25일(현지시간) 시장 평론가들은 이러한 펀드들이 장기적인 가격 폭발을 위한 강력한 모멘텀을 이미 구축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 몇 달간 XRP 가격을 끌어올릴 '내러티브(Narrative)'가 꾸준히 쌓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현재 XRP는 네 개의 현물 ETF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출시된 그레이스케일과 프랭클린 템플턴 제품은 11월 24일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캐너리 캐피털의 첫 ETF는 13일에 데뷔했다. 이들 상품을 모두 합친 누적 순유입액은 놀랍게도 5억 8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수치는 기관 투자자들의 XRP에 대한 폭발적인 잠재 수요를 입증한다. 이는 시장에 몇 주 늦게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 관계에 있는 6개의 솔라나 ETF의 총 유입액을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다. XRP가 단기간에 솔라나를 압도하는 기관 자금을 흡수했다는 사실은 향후 가격 폭발 가능성을 시사하는 가장 강력한 근거로 꼽힌다.
하지만 ETF 출시 후 XRP 가격 움직임은 투자자들의 기대와는 달랐다. 13일 캐너리 캐피털 ETF 출시와 그 일주일 후 비트와이즈 상품이 출시된 후에도, XRP 가격은 시장 전반의 하락세와 함께 계속 하락했다.
비록 이번 주 들어 가격 상승률이 인상적인 반등을 보였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 반등을 ETF 유입보다는 광범위한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반등세에 기인한다고 보고 있다. ETF가 즉각적인 가격 폭발을 일으키지는 못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이 '역설' 속에서 장기적 강세 동력을 찾는다. 이들은 기관 자금 유입이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을 이기지 못할 수는 있지만, 지속적으로 시장의 유동성을 흡수하며 XRP 물량을 잠식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이러한 장기적 매집이야말로 앞으로 몇 달 안에 가격 급등을 유발할 '폭발적 모멘텀'을 조용히 축적하는 과정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ETF는 단기적 뉴스에 파는 심리를 넘어, XRP의 근본적인 가치 재평가를 위한 내러티브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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