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회관서 무료 공연
여순사건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하고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창작 공연이 여수에서 펼쳐진다.
여수시는 여수시티무용단이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7시 여수시민회관에서 창작 뮤지컬·무용극 ‘애도-빛으로의 여행’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전남 공연장협력 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여순사건이라는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인간애를 뮤지컬과 무용을 결합해 드라마틱하게 그려냈다. 특히 지난 10월 타계한 고(故) 김무철 초대 예술감독을 추모하는 무대도 마련돼 의미를 더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장정우 총예술감독은 “여순사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지역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해준 기자
haejunoh@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