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김인기 교수. 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 김인기 교수. 제공=성균관대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 생명물리학과 김인기 교수가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발간하는 광학 분야 최상위 권위 학술지 빛, 과학과 응용(Light: Science & Applications)이 선정하는 ‘2025 Rising Stars of Light’ Finalist에 이름을 올렸다.

'Rising Stars of Light'는 전 세계 40세 미만 교수 중 광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를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먼저 Finalist 6인을 선정한 뒤 최종 발표를 통해 Winner 3인을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교수는 올해 Finalist 6인에 당당히 포함되었으며, 한국 대학 소속 연구자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김 교수는 한국 대학 소속 연구자로는 유일하게 올해 파이널리스트 명단에 포함됐다. 메타물질, 나노포토닉스, 바이오포토닉스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이어온 그는 지금까지 국제 학술지에 80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총 인용수 5,800회 이상, H-지수 42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 영향력을 인정받고 있다.

2021년 성균관대 부임 이후 김 교수는 메타렌즈 기반 초고해상도 이미지 스캐닝 현미경(Light: Science & Applications, 2025년), 메타렌즈 기반 뇌 오가노이드 3D 영상화 기술(Science Advances, 2025년), 메타표면 칩 기반 초고속 PCR 기술(Advanced Materials, 2024년), 단분자 관찰 메타렌즈 기술(Nature Communications, 2024년) 등 연이어 혁신적 연구 성과를 내놓으며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올해 'Rising Stars of Light' 파이널리스트에는 김 교수 외에도 미국 UCLA의 아스와스 라만(Aaswath Raman) 교수, 싱가포르 난양공대의 셴 이지에(Yijie Shen) 교수, 중국 칭화대의 청잉 바오(Chengying Bao) 교수 등이 함께 선정됐다. 김 교수는 최종 3인의 위너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세계적 경쟁 속에서 Finalist로 꼽힌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인기 교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과 함께 Finalist에 선정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메타물질 기반 광학 기술을 생명공학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연구 영역을 개척하는 데 지속적으로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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