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이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을 위해 신라의 찬란한 유산을 디지털 방식으로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 '신라ON-신라의 보물을 깨워라!'를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박물관이 소장한 중요 전시품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세대에게 신라 문화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혁신적인 시도다.
'신라ON' 콘텐츠는 어린이들이 국립경주박물관이 자랑하는 주요 전시품들을 게임과 흥미로운 디지털 자료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특별히 기획됐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다.
콘텐츠와 게임을 통해 성덕대왕신종, 토우 장식 항아리, 황금보검, 천마총 금관, 얼굴무늬 수막새 등 박물관 내 전시품 특성을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다.
누구나 웹사이트(https://silla-on.com/), 경주박물관 누리집, 국립박물관 전시 안내 앱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시범 운영을 했고, 지금까지 관람객 1833명이 체험했다.
이정원 교육문화교류과장은 "어린이와 가족들이 문화유산에 흥미를 가지고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했다"며 "앞으로는 월지관 초심지 가위, 신라미술관 약사불 등 다른 전시품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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