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자 모집 안내문. 사진=연합뉴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급증하는 '돌봄 공백' 해소와 노인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2025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 성과공유회'를 25일 경북도청에서 개최하고, 사업의 성공적인 첫걸음을 공식화했다

고령 인력이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형태의 '세대 간 상생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은 맞벌이 등 돌봄 취약 가정 아동을 대상으로 등·하원 등 돌봄이 필요한 틈새 시간에 조부모가 돌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경상북도와 협업해 12개 시·군에서 48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행사 참석자들은 애플리케이션으로 활동 순간을 사진에 담아 세대 간 유대감을 강화한 사례 등 우수 사례를 공유했다.

개발원은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사업 확대·개선을 위해 조부모·손자녀 돌봄 사업의 정책을 평가하고 효과를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해용 한국노인인력개발원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어르신들이 가진 돌봄 경험이 지역 돌봄 공백 해소와 세대 간 돌봄의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돌봄 수요에 대응하는 노인 일자리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