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네이버 증권.

 

사피엔반도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4.37% 상승 2만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하락추세에서 급반전 하고 있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이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 성장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피엔반도체는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반도체(DDIC) 전문 팹리스 기업으로 최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글래스 ‘타입2(Type-2)’ 제품군이 글로벌 제조사들을 중심으로 양산 단계에 진입하면서, 이에 최적화된 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해온 사피엔반도체의 실적 상승 기대감도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사피엔반도체는 내년 매출액이 3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예상치 대비 100.6% 증가하며 매출이 두 배 이상 확대되는 수치다.

영업이익도 12억원으로 흑자 전환이 유력해지면서, 성장성과 수익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턴어라운드 원년’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 조사기관들은 글로벌 스마트 글래스 수요가 2025년을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해당 시장에서 핵심 고객사를 확보한 사피엔반도체의 수혜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한다.

사피엔반도체는 2017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구동 시스템반도체 개발 전문 팹리스 기업이다. Micro-LED와 Mini-LED 디스플레이 구동에 최적화된 반도체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IT·전자 제조사와 협력하며 공급망을 확대해왔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Multi-bit MIP 구조와 PWM 구동 방식 기반 MPD 기술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이는 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는 주요 특허 포트폴리오로 꼽힌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본격적인 개화는 사피엔반도체에 절호의 기회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 대비 훨씬 높은 수준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구동 성능이 요구되는 만큼, Micro- Mini-LED 기반 고해상도·저전력 반도체 설계 능력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스마트 글래스 타입2는 디스플레이 품질이 사용 경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군”이라며 “이미 글로벌 고객사와 기술 협력 관계를 구축한 사피엔반도체가 해당 시장의 중심에 설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IT 기업들이 스마트 글래스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피엔반도체는 주요 고객사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플랫폼에 대응하는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핵심 기술인 MPD 기반 구동 구조는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구현 시 소비전력을 낮출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에 최적화된 기술로 꼽힌다. 이는 배터리 용량이 제한적인 스마트 글래스의 구조적 한계를 보완하는 데에도 중요한 요소다.

글로벌 공급망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사피엔반도체는 설계 기술 기반의 협력 모델을 통해 해외 고객사와의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Micro-LED DDIC 분야에서의 특허 경쟁력과 기술 신뢰도를 바탕으로 신규 고객사 확보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서는 “사피엔반도체가 단기간 내 하드웨어 중심의 업체가 아닌, 글로벌 디스플레이 생태계 내 주요 파트너로 안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성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산업 전반에서 XR(확장현실) 기술의 실용화가 빨라지면서 관련 부품·솔루션 기업의 성장 여력이 크다는 평가다. AI 기술의 진화와 함께 스마트 글래스의 활용 범위도 업무·교육·헬스케어·엔터테인먼트 영역 전반으로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 글래스는 스마트폰의 보완재 또는 대체재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과정에서 고성능·초저전력 디스플레이 반도체는 핵심 부품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피엔반도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기술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Micro-LED 기반 차세대 구동 솔루션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스마트 글래스, XR 기기 등 신시장 수요에 최적화된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 글래스 시장의 개화와 동시에 사피엔반도체의 기술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구도가 형성되면서,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증강현실 관련주 드래콘플라이 신도기연 넷마블 사피엔반도체 디모아 다날 위지윅스튜디오 젬백스링크 나노캠텍 한빛소프트 아이오케이 커머스마이너 라온텍 엠게임 엔씨소프트 에이트원 맥스트 세코닉스 에스넷 가온그룹 이랜텍 아이엠 덱스터도 있다.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과 신시장의 성장이 맞물린 현재 구조는 사피엔반도체가 도약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라는 평가다.

저작권자 © 핀포인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