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호텔관광대학이 설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24일 기념행사를 열고 반세기 동안 대한민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끈 성과를 되돌아봤다. 1975년 설립된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QS 학문 분야 평가 세계 42위, 상하이랭킹 세계 17위, QS 아시아 대학평가 국내 1위 등 세계적인 성과를 내며 명실상부 관광교육 분야의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기념행사는 ‘경희국제관광포럼’과 공식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진상 경희대 총장, 지은림 학무부총장, 서원석 호텔관광대학장, 동문 450여 명이 참석해 호텔관광대학의 50년 역사를 기념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먼저 열린 경희국제관광포럼에서는 호텔·관광 산업의 미래 전망과 글로벌 관광 트렌드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뒤이어 열린 기념식은 김진상 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서원석 학장의 비전 발표, 자랑스러운 호텔관광인상 시상, 공로패 수여, 발전기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상 총장은 축사에서 "호텔관광대학은 1975년 설립 이후 국내외 호텔관광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상위 1% 연구자를 2명이나 배출하며 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입증했다"라며 "50년의 전통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디지털 등 관광 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리라 믿는다"며 축하를 전했다.

서원석 학장은 비전 발표를 통해 ‘지속가능 기반의 교육·연구 발전’, ‘융복합 학문 체계 구축’, ‘동문 네트워크 강화’ 등 3대 전략 방향을 제시하며 "호텔관광대학은 호스피탈리티&투어리즘 분야의 세계 1등 대학을 목표로 미래 50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다짐했다.

이날 ‘자랑스러운 호텔관광인상’은 △김현태 ㈜베니키아재팬 대표 △최순태 ㈜주영 대표 △박정은 아토믹스 대표 △박정현 총괄쉐프 △김대흠 IASG Hospitality CEO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 등 6명에게 수여됐다. 또한 재학생·교직원·동문이 참여한 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총 5억 원이 넘는 기금이 모금돼 호텔관광대학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