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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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리 무선통신(NFC) 칩 전문기업 쓰리에이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51분 현재 6.67% 상승 6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깊은 숨고르기에서 벗어나고 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대량매도 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AIoT 국제전시회’에 참가해 국산 NFC 칩 기술력을 대대적으로 선보이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I와 IoT 기술이 빠르게 융합되는 시장 흐름 속에서 NFC의 활용 범위가 자동차·물류·보안 등으로 확대되는 만큼, 국산 시스템 반도체 기업의 기술 경쟁력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시스템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드문 NFC 및 RFID 리더 칩 국산화를 이끌어온 선도 기업이다. 2006년 13.56MHz 대역 기반의 RFID 리더 칩과 NFC 리더 칩 양산 체계를 구축하며 시장에서 기술 독립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꾸준한 설계 혁신과 신규 칩 아키텍처 개발로 국내 NFC 기반 서비스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 쓰리에이로직스는 ▲차세대 NFC 통신 칩 ▲스마트 차량 제어 솔루션 ▲디지털 물류 관리 시스템 ▲저전력 IoT용 보안 칩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차량 스마트키, 주차장 결제, 제품 이력 추적, 재고 관리 등 NFC 태그 기반 서비스가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산 칩의 신뢰성과 적용 편의성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회사는 NFC 기술이 단순 결제나 인증 기능을 넘어 AI 기반 디지털 전환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업계에서는 쓰리에이로직스의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차별화된 설계 능력을 높게 평가한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 완전한 국산화는 제조·설계·패키징 등 전 단계의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한데, 이 회사는 설계 중심 Fabless 모델을 기반으로 글로벌 수준의 칩 성능과 상용화를 구현해 왔다. 특히 IoT 시장 확대로 NFC 기반 모듈 수요가 늘어나면서 쓰리에이로직스의 기술 자산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 참여를 통해 기업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신뢰도 확보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전시회 현장에서는 쓰리에이로직스의 칩을 활용한 다양한 디바이스 적용 사례와 데모 시스템이 시연될 예정이며, 자동차 전장 기업과 물류관리 솔루션 업체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IT·반도체 공급망이 재편되는 가운데, 한국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 강화는 국가 차원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쓰리에이로직스의 NFC 국산화 역량은 ‘K-반도체’ 가치 사슬을 강화하는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되며, 이번 전시 참여가 산업 내 기술 확산과 신규 비즈니스 창출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AIoT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만큼 NFC 기술의 적용 범위는 앞으로도 더 넓어질 것”이라며 “국산 NFC 칩의 경쟁력을 시장에 적극 알리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RFID(NFC 등) 관련주 에이루트 에이텍모빌리티 이루온 빅텍 누리플렉스 SK 코나아이 엑스큐어 파트론 SK 에스넷 에이루트 유비벨록스 SK스퀘어 아모텍 에이스테크 KT 삼성전자 쓰리에이로직스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기술 혁신과 시장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는 쓰리에이로직스의 행보가 향후 국내 시스템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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