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요 중심 분양 패턴 뚜렷
양주 회천신도시, 새 흥행지로 부상
회천중앙역 파라곤’ 전용 72㎡ 무순위 청약 이달 25일 진행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 경쟁률이 높지 않았는데도 빠르게 '완판'(분양 계약 완료)에 성공하는 이른바 ‘조용한 흥행 단지’ 들이 잇따르고 있다.
분양시장 침체 속에서도 일부 단지는 청약 초기 반응은 미미했지만, 선착순 계약 과정에서 입지와 미래가치, 분양가 등이 재평가되며 단기간 완판에 성공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사례도 적지 않다. 지난 4월 경기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한 ‘회천중앙역 로제비앙 그랜드센텀’은 2순위 청약까지 진행한 끝에 평균 0.86대 1의 경쟁률에 그쳤지만, 약 6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을 마쳤다. 같은 달 양주역세권에서 공급된 ‘양주역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도 평균 2.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정당계약 개시 후 불과 5일 만에 완판됐다.
같은 달 남양주에서 공급된 ‘두산위브더제니스 평내호평역 N49’ 역시 2순위까지 평균 3.43대 1을 기록했지만, 계약 개시 50일이 채 되기 전에 완판됐다. 지난 5월 인천 미추홀구 용현·학익지구에서 선보인 ‘시티오씨엘 7단지’도 청약 경쟁률 3.91대 1을 기록한 뒤 약 4개월 만에 전 가구 분양을 완료했다.
지방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월 울산에서 분양한 ‘문수로 센트레빌 에듀리체’는 2순위까지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1.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약 4개월 만에 전 가구 계약이 완료됐다. 지난 4월 경남 창원 진해구에서 공급된 ‘창원 메가시티 자이&위브’ 역시 1·2순위 청약을 합산해 평균 경쟁률 2.61대 1의 성적을 받은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완판됐다.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분양가 상승과 10·15 부동산 대책 등으로 인한 각종 대출 규제로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수요자들이 청약통장을 쉽게 사용하지 않고 단지를 선별해 접근하는 분위기가 강해졌다”며 “개발 호재나 분양가, 입지 경쟁력 등을 꼼꼼히 따져보는 수요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라인그룹이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회천중앙역 파라곤’ 아파트에도 관심이 쏠린다. 회천신도시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조용한 흥행지’ 로 떠오르며 실수요층의 주목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수도권 전철 1호선 회천중앙역(예정)과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개통 시 청량리역까지 약 40분대, 서울역까지는 1시간 내 이동할 수 있다. GTX-C 노선 기점인 덕정역도 가깝고, 2028년 개통 후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로 교통망도 우수하다. 세종~포천고속도로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서울 상봉·태릉입구권 접근이 30분 내, 강남권까지는 4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평화로·회천중앙로 등 인근 도로망과 옥정신도시 연결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는 경기 양주시 회정동 회천지구 A10-1블록에 조성되며,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72~84㎡ 총 845가구 규모다. 전용 72㎡는 이달 25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청약통장이 없어도 전국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면 신청 가능하다. 당첨자는 28일 발표된다.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 분양가가 책정됐으며, 계약금 분납제(5%+5%)로 초기 자금 부담도 낮췄다. 특히 1차 계약금 5% 중 500만 원만 계약 시 납부하고, 나머지는 30일 이내 무이자 신용대출로 충당할 수 있다. 2차 계약금도 입주 지정일 납부가 가능해 사실상 ‘500만 원 계약’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견본주택은 양주시 덕계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