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G밸리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국회에서 혁신정책 포럼을 연다. 구는 오는 12월 1일 국회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G밸리 혁신정책 제안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밸리는 서울에서 유일한 국가산업단지로, 전체 면적의 77%가 금천구에 위치해 있다.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구는 G밸리가 지속가능한 산업단지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 전략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는 학계·산업계·행정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실질적 해법을 논의한다. 정인화 산업단지경제연구소장은 G밸리의 성장 방향과 혁신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용 AI 지원 허브 구축과 친환경 산업단지 전환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어 홍찬영 서울연구원 박사는 데이터 기반으로 금천구 산업·기업 현황을 분석하고, 김권식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산업입지 규제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지역 기업인과 경제단체가 참여하는 건의사항 발표도 예정돼 있어 현장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현장에서 겪는 규제, 교통, 입주 여건 등 다양한 의견이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의 혁신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단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제 수요를 보다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럼 마지막 순서인 종합토론에서는 양재영 유한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정철 인하대 교수, 이종인 성공회대 부총장, 김용철 부산대 교수가 학계 패널로 참여한다. 산업계에서는 나도성 중소기업정책개발원 이사장이, 행정 분야 전문가도 함께해 다각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G밸리는 국내에서 가장 큰 도심형 산업단지로서, 미래 산업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포럼이 산업단지의 규제개선, 기업지원 기능 강화, 정주여건 개선 등 다각적 발전전략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명실상부한 서울의 첨단산업 중심지로 서울의 미래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지역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