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고교학점제 등 입시 변수 고려한 맞춤형 전략 지원
수능 성적 기반 1:1 컨설팅 및 입시 전문가 특강 마련

행사 안내 포스터.
행사 안내 포스터.

용인특례시가 의대 정원 증원과 무전공 선발 확대 등 대내외적 입시 환경 변화로 혼란을 겪고 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공적 지원 사격에 나선다.

용인시는 오는 12월 1일 시청 에이스홀과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서 ‘하반기 2026학년도 대학입시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정확한 입시 정보 제공을 통해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지역 학생들의 진학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행사의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전략’이다. 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입시 전문가 특강과 1:1 진학 컨설팅을 병행 운영한다.

특히 특강은 최근 입시계의 화두인 의·약학 계열과 고교학점제를 정면으로 다룬다. ▲1부(오전 10시)에서는 최승후 강사가 ‘용인특례시 학생을 위한 의학·약학계열 진학 전략’을 ▲2부(오후 2시)에서는 윤윤구 강사가 ‘고교학점제 시대에 맞는 대입 트렌드’를 주제로 수시 및 정시 대비법을 심도 있게 분석할 예정이다. 특강 대상은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폭넓게 설정해 예비 수험생들의 조기 진로 설계를 돕는다.

수능 성적 발표를 앞둔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가동된다. 시청 1층 종합민원상담창구에서는 오후 1시부터 사전 신청한 120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시 대비 1:1 진학 컨설팅’이 진행된다. 진학 전문 교사들이 수능 성적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정밀 분석해 개별 학생에게 최적화된 지원 전략을 제시할 방침이다.

참가 신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용인특례시 대학입시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복잡다단한 입시 제도 속에서 개인이 정보를 취합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시가 마련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체계적인 입시 전략을 수립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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