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포인트뉴스=차혜린 기자] (좌)한국야쿠르트에서선보인야마야명란마요네즈,(우)오뚜기'마른안주에찍어먹는마요네스'

SNS를 중심으로 이색 마요네즈 열풍이 거세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이색 마요네즈를 이용한 요리가 먹스타그램(먹방+인스타그램 합성어)를 점령하고 있다.

먼저 이색 마요네즈 열풍이 진원지는 바로 일본발 명란 마요네즈다. 마요네즈에 탱글탱글한 식감을 자랑하는 명란알을 넣어 짭조름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명란 마요네즈는 일본에서 이미 인기 있는 소스다.

일본을 다녀온 여행객들 사이에서 '사와야 할 품목'에 꼽히며 국내에 상륙, 각종 레시피가 등장하면서 뜨거운 인기를 자랑했다. 이에 한국 야쿠르트가 발빠르게 나서 일본 후쿠오카의 명물 야마야 명란마요네즈를 국내에 소개했다. 첫 출시 당시 2000개 한정품이 하루만에 완판됐고 이후 입소문을 타고 소비자 요구가 이어지면서 재입고와 품절 사태가 반복됐다.

이외에 일본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이색 마요네즈(튜나, 콘마요, 바질피자)도 인기를 모으며 수입 업체와 직구 온라인 업체들은 덩달아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마요네즈 열풍에 힘입어 오뚜기에서는 한국인의 입맛을 저격한 이색 마요네즈를 출시했다.

호프집 비법소스를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마른안주에 찍어 먹는 마요네스’가 바로 그것이다.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는 맥주와 함께 즐기는 호프집 마요네즈 비법소스를 그대로 재현해 마른안주와 함께 먹기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오뚜기 마요네즈 특유의 고소함은 살리고 매콤, 짭짤한 맛은 더해 간장이나 청양고추를 준비하지 않아도 먹태, 마른 오징어, 쥐포 등 마른안주를 집에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최근 집에서 술을 마시며 스트레스를 푸는 이른바 ‘홈술, 혼술’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마른안주에 찍어먹는 마요네스로 집에서도 간편하게 호프집 비법 소스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요네즈는 100g당 열량(calories)이 725kcal, 탄수화물, 당, 단백질은 거의 없고 소금 첨가로 일일 섭취 권장량의 26%에 해당되는 510mg의 나트륨이 함유돼 있어서 섭취시 주의해야 한다.

한 식품 전문가는 "마요네즈의 80%를 지방이 차지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마요네즈 100g을 매일 섭취한다면 지방 일일 섭취 권장량 기준치 1.6배에 해당하는 양을 먹게 된다"라며 "특히 마요네즈에 이색 재료를 섞는다면 나트륨 등 함량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차혜린 기자 chadori9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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